불닭볶음면 매운정도 얼마나 매운가 했더니..

불닭볶음면 매운정도 얼마나 매운가 했더니..

 

지난 주말에 와이프랑 마트에 장을 보러갔었습니다.


집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씩 담다가 라면코너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작년에 아주 핫한 라면으로 인기를 끌었던 '불닭볶음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원래 라면은 먹던 라면 아니면 잘 안 사먹는 성격이기도 하고, 또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지라 관심있게 보지 않았는데요. 그날 따라 왠지 '불닭볶음면'이 끌리더군요.


생각을 해보니 아마 요즘 운전을 할 때 라디오에 나오는 삼양식품의 CM송이 영향을 끼친 것 같기도 하구요.

아시죠? "불닭볶음면의 불~ 간짬뽕의 짬~ 짜짜로니의 짜짜짜짜짜짜 볶아볶아 불짬짜 너도나도 볶아 불짬짜!" ...모르시나?


하두 요즘 라디오에 나오는 이노래를 입에 붙이고 살아서 제가 생각하던 라면의 이미지가 좋아졌나 봅니다.

 

 

아무튼 그렇게 불닭볶음면 다섯개들이를 사서 집으로 향하고, 드디어 오늘! 투데이! 새러데이 나잇! 끓여먹기로 하였습니다.


간만에 요리는 아니지만 제가 불닭볶음면을 끓이기로 하고, 와이프는 불닭볶음면과 어울리는 무언가를 만든다고 옆에서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우선 끓이기전에 불닭볶음면이 어떤 라면인지 살펴볼까요?

 

 

봉지 앞면에는 그냥 매운 맛도 아닌 '화끈한 매운맛!' 불닭볶음면이라고 적혀있네요.

또 그 아래 "대한민국 마니아(Mania)라면 Top7 중 가장 먹고 싶은 라면"이라고 써있는데 음.. 그 TOP7라면이 도대체 뭘까요..?

또 또 그 아래 작은 글씨로 "액상스프 중 닭고기 0.82%(국내산) 함유"라고 적혀있습니다.

어쩐지 불닭볶음면인데 닭은 하나도 안보이더니 아주 적게 함유되어 있었군요. 그냥 그 불닭의 매운정도를 나타내려고 불닭이라 이름 짓고, 그래도 닭은 좀 넣어야하지 않겠나 싶어 넣었나 봅니다.

 

 

 

 

 

 

봉지 뒷면에는 제품 특징과 조리방법 그리고 성분표 등이 적혀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의 매운정도는 청양고추에 버금가는 초강력 매운맛이라고 적혀있고, "매운맛에 강한분만 도전해주세요!" 라며

다양한 라면 종류에서 매운라면, 매니아라면 등 자신만의 포지션을 강하게 어필하는 듯 보이네요.

조리법은 보통 비빔면이나 짜파게티와 비슷해서, 누구나 손 쉽게 끓이실 수가 있습니다.

 

 

 

 

 

 

 

 

봉지를 뜯어보면 면과 액상스프와 후레이크가 들어있습니다.

뭐 다른게 들어있거나 하는 그런거 없이 평범합니다.

 

 

 

그럼 정말 불닭볶음면이 얼마나 매운지 한번 저도 도전해보겠습니다.

 

 

2인분의 불닭볶음면 입니다.

보기에는 그렇게 매워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런 라면 있잖아요. 오뚜기 라면볶이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보기에만 말이죠. 냄새는 매운 냄새가 확~~ 풍깁니다.

 

 

 

 

 

 

 

 

사실 끓이기 전에 많은 분들이 적어놓은 불닭볶음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봤지만, 치즈를 올리거나 하는 것은 본래의 맛을 알 수가 없을 것 같아 정말 불닭볶음면 봉지 뒤에 적힌 그대로 끓여 보았습니다.

 

 

 

 

 

 

 

매운걸 잘 못먹는 저를 위해 와이프가 주방 한켠에서 만든 야심작!

바로 '주먹밥' 입니다. 불닭에는 역시 주먹밥이죠~! 고마워 여보!!

 

 

 

 

 

 

 

그리고 정말 입에서 불날때를 위해 쿨피스를 준비해두면 정말 좋겠지만, 쿨피스를 준비하지 못했기에 코스트코에서 산 커클랜드 콜라 한 캔까지 준비하였습니다. 사실 시간만 많았다면 쿨피스도 준비하고 계란찜도 준비했을지도 모릅니다ㅎㅎ

 

 

 

 

 

 

한 입을 먹었습니다. 바로 혀에서 반응이 오더군요.

맵습니다. 이거 은근히 꽤 맵습니다.

음료와 주먹밥 때문에 견뎠는지 몰라도, 이마에서 땀도나고 입에서는 살짝 불이나더군요.

매운정도를 표현하자면 진짜 매운 불닭보다야 맵지는 않지만, 라면 중에는 최고 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살짝 단맛이랄까, 라볶이 맛이 살짝 느껴저서 매워도 먹을만 했습니다.

맛은 매운 라볶이맛인데.. 그냥 땡기는 맛이네요.

그런데 주먹밥이 있었으니까 라면 한개를 먹었지, 불닭볶음면 한개만은 끓여서 먹기는 좀 힘들 것 같네요.

 

 

 

'총평'을 해보자면,

매운 정도는 매운 편입니다만,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맵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땀은 나네요.

매운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도전해보실 만 합니다.

물론 드셔보셨겠지만요.

그런데 불닭볶음면 하나만 드시기에는 살짝 질릴 수도 있으니 주먹밥을 준비해서 드시면 좋아요.

또 다른 분들이 먹은 것을 좀 보니 위에 피자치즈를 올려 먹기도 하고, 국물도 살짝 남겨 밥에 볶아드시기도 하시던데

이 방법은 남은 불닭볶음면을 먹을 때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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